[소치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유니폼이 승리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중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는 소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적절한 예시다. 독일은 월드컵 시작 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세미루가 웃고 있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전 브라질 국가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중요한 선수는 카세미루"라며 "그는 팀 내 균형을 잡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카세미루는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겸손해져야 하고, 멕시코를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의 객관적인 전력은 멕시코보다 우세하다. 역대전적 23승 7무 10패로 앞서는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에서 4차례 멕시코와 만나 11골을 몰아넣어며 3승1무를 기록중이다.
멕시코가 남미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 점도 브라질의 승리가 예상되는 이유 중 하나다. 멕시코는 2002년 에콰도르전 2대1 승리 이후 러시아월드컵까지 남미팀을 상대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와 이르빙 로사노(아인트호벤)이 조별 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꺾는 이변을 보여준만큼 멕시코 축구팬들의 기대 또한 만만치 않다.
E조 1위 브라질과 F조 2위 멕시코의 16강전은 2일 밤 11시(한국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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