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일부 관리들이 오는 9월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 관리들은 9월에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열리고 수많은 해외 정상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이를 계기로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엑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불성실한 핵 사찰 협력 가능성에 대해 "나는 그들(북한)이 그것(비핵화)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김 위원장의 미국 방문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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