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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그랜드 썸머클래식' 방학 맞은 자녀와 클래식 음악 즐기자

기사등록 : 2018-07-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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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주최
내달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클래식 공연이 찾아온다.

'썸머클래식'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8 그랜드 썸머클래식' 공연을 올린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썸머클래식'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쉬운 해설과 흥미로운 영상을 더했다.

올해 '2018 그랜드 썸머클래식'은 11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 동안 사랑받았던 '썸머클래식' 공연을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를 담아 90여 명의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성악, 오르간, 발레 갈라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썸머클래식'에서 해설을 맡았던 음악학자 정경영 교수(한양대학교)가 이번에도 함께해 각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마을의 만능일꾼'을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학준과 함께 연주한다. 무엇이든 자신있어 하는 이발사 '피가로'가 등장하면서 부르는 아리아로, 그의 호탕하고 유쾌한 성격을 통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줄 것이다.

또 관현악 편성에 오르간을 부가해 음향적으로 극적인 효과를 주는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C단조 Op.78 '오르간'을 연주한다. 이곡은 작곡가인 생상스가 친구 프란츠 리스트에게 헌정한 곡으로 당시 생상스가 직접 초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썸머클래식'은 지휘자 박태영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김현희, 바리톤 김학준,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무용 광주시립발레단 등과 함께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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