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1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감소했다. 대두와 항공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이 수입보다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5월 무역수지가 한 달 전보다 6.6% 감소한 431억 달러라고 밝혔다.
재화와 서비스 수출은 사상 최대치인 2153억 달러로 증가했는데 이중 대두 수출은 약 2배가 늘어난 31억 달러에 달했다.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 수출도 19억 달러 증가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0.4% 증가한 2584억 달러였으며 이중 자본재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산 대화 340억 달러 규모에 대해 새 관세를 발효했고 중국도 같은 규모로 관세 맞불 작전에 나섰다.
5월 대(對)중 무역적자 규모는 320억 달러로 4월 308억 달러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보스턴항의 콘테이너[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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