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에 도착,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 취임 후 서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 인도 국빈 방문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 팔람 군비행장에 도착, 영접 나온 싱 영예수행장관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
인도 도착 첫날, 문 대통령은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찾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튿날인 9일 문 대통령은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삼성전자가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만든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노이다 신공장은 인도 최대의 휴대폰 공장으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날 전망이다.
인도 방문 사흘째인 10일에는 공식환영식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과 양국 정부 간 양해각서(MOU) 교환식 그리고 공동언론발표가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인도 국가원수인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코빈드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 인도를 떠나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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