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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 불확실성 완화, 상하이 지수 2.47%↑

기사등록 : 2018-07-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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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815.11 (+67.88, +2.47%)
선전성분지수 9160.62 (+249.28, +2.80%)
창업판지수 1581.93 (+40.62, +2.64%)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9일 상하이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완화로 2.47% 상승 마감했다.

9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19% 상승한 2752.45로 장을 시작해 상승장을 이어가다 2815.11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2.80% 상승한 9160.62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2.64% 오른 1581.9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 의료, 제약, 보험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천연가스,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 터치스크린 등 테마주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340억 달러 규모의 미중 상호 관세 부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 대비 2.47%가 상승하며 2800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이에 현지 업계에서는 6일 미국과 중국이 각각 상대국 수입품에 대한 34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조처를 내린 이후 양국 간 무역 전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오히려 증시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 6일에도 상하이지수는 미중 관세 부과 시행에도 불구하고 0.49% 상승한 바 있다.

중국 유력 매체 구청왕(股城網)은 마쥔(馬駿)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겸 칭화대학(清華大學) 금융발전연구센터 주임과의 인터뷰를 인용, “미중 무역 마찰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충격이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업종의 경우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당국의 리스크 방어 능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나온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미중 관세 보복에 따른 실질적 경제적 손실이 가시화되면 중국 증시가 동요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외국인의 A주 증권 계좌 개설 범위 확대를 위한 요청’이 국무원 동의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문건은 중국 내 취업 중인 외국인, 또는 A주 상장사 해외 사무소에 근무하거나 해당 기업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외국인 직원의 A주 증권 계좌 개설 허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는 A주 직접 거래가 가능한 외국인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관련 방안이 시행될 경우 외자 유입 증가에 따른 A주 상장사 자금난 해소 등이 기대된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기준가인 6.6336위안 대비 0.086%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6393위안에 고시됐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9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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