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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닛케이 1주만에 최고…상하이 2.5% 상승

기사등록 : 2018-07-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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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에 우호적인 미국 고용지표에 힘입은 결과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1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1.21% 올라 지난달 29일 이후 최고치인 2만2052.18포인트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1711.79포인트로 1.20%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지난 6일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미국 경기가 여전히 견실하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임금 증가세는 예상보다 미진하게 나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었다.

다만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일본 서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최소 88명이 사망하고 일부 공장이 문을 닫았다.

마즈다 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지난 7일 일부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이날 마즈다 자동차는 0.2% 올랐다.

닛산자동차가 4.6% 급락했다. 회사는 국내 공장에서 차량 배기 가스 측정 절차와 관련해 이날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추가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년동안 일본 기업들이 데이터 조작 사실을 인정하면서 일본의 고품질·고효율 제조 명성을 손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폭우가 "중장기적으로 공급체인에 영향을 미친다면 영향을 받은 주식들에서 매도세가 나올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전반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미국 고용 지표가 미중 무역전쟁 확전 우려를 덜었다. 기술과 은행주가 상승했다. TDK와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4.2%, 2.5% 상승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1.6% 올랐다.

중국 증시는 2.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2.47% 오른 2815.11포인트, 상하이와 선전 대형주를 모아놓은 CSI300지수는 2.80% 오른 3459.18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 소셜 미디어에 상하이증권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권하는 글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게시글은 "현재 상하이지수 상장 기업의 일반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명백히 가치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지난 6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1120억달러로 15억1000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142억3000만달러 감소했던 지난 5월과 대비됐다.

이는 예상 밖의 증가로 앞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조1000만달러로 106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증시는 1.5%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시각 오후 4시 43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45% 오른 2만8726.63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71% 오른 1만803.99포인트에 각각 호가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우미 주가가 홍콩 증시 데뷔 첫날인 이날 밸류에이션 우려에 장중 한때 6%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720.28포인트로, 1.05% 올랐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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