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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재료 부재 · 금통위 대기 ...강보합 마감

기사등록 : 2018-07-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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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8거래일 연속 3년물 순매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0일 국고채 금리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대기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 1년치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09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0.5bp 내린 2.553%에, 20년물은 0.8bp 하락한 2.552%로 마감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0.7bp, 0.9bp 내린 2.539%, 2.471%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9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2268계약 순매수했으며 금융투자(증권·선물)가 1286계약 샀다. 반면 은행과 기관은 각각 3484계약, 1927계약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 3년물을 8영업일 연속 순매수하며 3년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08.16, 108.10이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21.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금융투자(증권·선물)가 각각 1090계약, 1368계약 샀으며 기관과 은행이 각각 1033계약, 2122계약 팔았다. 이날 10년물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21.35, 121.15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시장 금리가 강세 측면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오늘 같은 경우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기보다는 이틀 후 있을 금통위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금리가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금통위 앞두고 특별한 이슈가 있지는 않았는데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3년 국채 선물을 8영업일 연속 순매수 하고있다"며 "외국인들이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쪽으로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강세를 끌고 가는 분위기며 재료 부재 속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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