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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적료 1억유로에 유벤투스행 '발표만 남았다'... 이구아인, 첼시행

기사등록 : 2018-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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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인은 첼시, 모라타는 바이에른 뮌헨, 수아레즈는 PSG로 향할 듯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 절차상 문제만 남았다.

풋볼이탈리아는 7월10일(현지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이적료 1억유로(약 1309억원)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계약했다.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고 세부 절차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계약기간은 4년이며 연봉은 세후 연봉 6000만유로(약 785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의 이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호날두의 이적과 함께 이구아인은 프리미어리그 첼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에서 이미 호날두 유니폼을 팔며 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이다. 아그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호날두가 휴가를 보내고 있는 그리스로 날아가 마지막 영입 작업을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도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이적 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최근 유벤투스 구단 관계자는 프리메라리가 리버풀에서 활약한 엠레 찬을 영입한 자리에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며 호날두의 영입을 암시하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팀에 보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수순으로 스타들의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포워드 이구아인은 호날두와의 포지션이 겹친다. 여기에 호날두 영입에 막대한 돈을 쓴 유벤투스가 자금 조달을 위해 이구아인을 이적시킬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이미 명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40)을 파리생제르망에 이적시켜 자금을 준비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1 계약으로, 연봉은 800만유로(약 10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폰은 2001년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을 때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인 5200만유로(약 682억원)로 이적했다.

이미 이탈리아 매체 ‘메디아세트’는 “첼시와 유벤투스가 호날두 이적 성사시 이구아인을 이적시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6000만유로(약 78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현재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대비하고 있다.

콘테 첼시 감독이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해지는 가운데 후임으로 사리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리 감독과 이구아인은 호흡이 잘 맞는 사이이기 때문에 이구아인의 첼시 이적설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사령탑이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을 들여 경기장 건설 등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인 첼시는 지난 시즌 이적시장에서 망설이다 루카쿠 등 여러 선수들을 프리미어리그 타 구단에 빼앗긴 바 있다. 막판 모라타와 계약했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팀 적응에 실패했다.

모라타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파리생제르망(PSG)의 카바니도 네이마르와의 불화로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설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떠날 경우를 대비해 카바니와 모라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30)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공공연하게 바랬다. 호날두가 떠나게 되면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제 30대에 접어든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는 아자르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 벨기에 선수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 레알 마드리드는 팬들의 눈치를 봐서라도 그에 걸맞은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해리 케인, 음바페, 네이마르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네이마르는 파리생제르망에 남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의 동료였던 수아레즈를 영입해달라고 구단측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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