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일형 금통위원.
이 위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금통위에서도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이후 11월 금통위에서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이 결정됐다. 이에 다음 8월 금통위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7.12 leehs@newspim.com |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일형 위원이 금리를 지금보다 0.25%포인트 인상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금통위에서 이 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이후 9개월이 지난 이번 금통위에서 다시 '인상'의견을 제시한 것.
이주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소수의견 출현과 관련해 "어디까지나 금통위 결정은 현 수준 유지"라며 "한 분이 소수의견을 냈다고 해서 이것이 금통위 공식적인 인상 시그널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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