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15주기 추모식' 금강산 개최 가능성 커졌다

정부, 12일 대북 민간접촉 신청 승인
추모행사 성사시 현정은 회장 방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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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현대그룹이 다음 달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측이 제출한 대북 민간접촉 신청을 정부가 승인했기 때문이다. 정 전 회장의 기일은 다음달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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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12일 재계에 따르면, 통일부는 전날 현대가 제출한 북측 주민 접촉 신청을 이날 승인했다. 통일부는 이번 신청이 매년 진행되는 순수한 추모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조속히 북측과 연락을 취해 방북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금강산에 머물고 있는 현대아산을 통해 추모식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북측이 방북을 허용한다는 초청장을 발부해주면, 현대그룹이 다시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통일부가 접촉 신청을 승인했으나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지 않아 방북이 무산됐다. 초청장이 오기까지는 약 1~2주 가량 걸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모행사가 성사될 경우 정 전 회장의 아내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지난 2009년과 2013년, 2014년 등 세 차례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한 바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도 함께 방북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매년 진행되는 연례행사이기 때문에 잘 이뤄질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팀'을 본격 가동,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남북경협과 관련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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