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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무역분쟁 우려 완화...달러/원 하락

기사등록 : 2018-07-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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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간 급등분 되돌리기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3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13일 달러/원 환율 장중 움직임<자료=대신증권HTS>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5.90원)보다 1.9원 내린 1124.0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1122.3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오전 9시 46분 현재 1123.1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75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25.90원)보다 1.15원 내린 112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양국은 무역 전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역 분쟁 상황일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관세 부과 정책으로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징후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2000억달러 규모 추가 관세 부과안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회피하고  있다. 왕쇼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강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 나스닥도 오르고 전반적으로 중국에서 추가적인 무역 보복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서 무역전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에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무역전쟁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다시 악화될 우려가 계속 되기 때문에 하방 경직적인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예상 레인지는 1118~1128원이다.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3일 동안 달러/원 환율이 15원 가량 급등했는데 가장 큰 원인이 미중 무역분쟁이었다"며 "어제 새벽 미국 므누신 재무장관의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듯한 발언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안도감을 주면서 최근 급등 분이 되돌려졌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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