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이 결승에 진출했다.
케빈 앤더슨(세계 테니스랭킹 8위)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존 이스너(랭킹 10위·미국)를 3대2(7-6 6-7 6-7 6-4 26-24)로 꺾었다.
존 이스너에게 위로를 건네는 앤더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윔블던 테니스 결승에 진출한 케빈 앤더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스너는 윔블던 역대 최장시간 2위라는 혈투 끝에 퇴장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로써 앤더슨은 라파엘 나달(랭킹 1위·스페인)-노바크 조코비치(랭킹 21위·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세트 스코어 2대1(6-4 3-6 7-6)로 조코비치가 앞선 상황에서 일몰로 중단돼 14일 남은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앤더슨은 생애 2번째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앤더슨은 6시간 31분간 접전을 펼쳐 윔블던 사상 2번째 최다 경기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니스 역대 최장 시간 경기는 2010년 윔블던 1회전에서 기록된 11시간 5분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이너스가 니콜라 마위(프랑스)를 70대68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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