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만나 최저임금 인상, 미중 무역전쟁, 청년 고용부진, 한미 금리역전폭 확대 등 최근 경제·금융 현안과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1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 오는 16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최근 경제·금융 현안과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2월부터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청년고용 문제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시장 변화, 한미 금리역적폭 확대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일각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후속 대응책으로 논의중인 근로장려세제(EITC)를 확대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상공인, 영세 중소기업 등에 대한 추가 지원책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동에 참석하는 한은 측 인사는 이 총재 외에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 등이다.
기재부에서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고형권 제1차관, 김용진 제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김 부총리과 이 총재의 만남은 두달만이다. 앞서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지난 5월 필리핀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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