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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NCC 증설 검토…구광모 회장 체제 첫 투자

기사등록 : 2018-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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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이사회 열고 투자 계획 확정 예정
NCC 신설시 업계 1위 '굳히기'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LG화학이 주력사업인 석유화학부문에 대한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LG화학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어떤 형태로 진행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LG화학 여수 NCC공장 [사진=LG화학]

이날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석유화학공장 건설 등과 관련한 세부 투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모든 투자 건은 이사회를 통과해야 확정되기 때문에 아직 잘 모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세 번째 석유화학공장을 신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납사분해시설(NCC) 신설이 유력하게 언급된다. 투자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NCC에 투자할 경우 2~3조원대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LG화학이 NCC 신설을 확정하면 국내 업체 가운데 에틸렌 생산량 기준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LG화학은 연간 에틸렌 220만톤을 생산, 2위인 롯데케미칼(210만톤)보다 10만톤 앞서 있다.

특히 LG화학의 이번 투자 결정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취임후 첫번째 대규모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요구에 부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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