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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0~64세 직장인 80% “정년 후에도 일하고 싶다”...생계유지

기사등록 : 2018-07-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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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50~64세 직장인의 80%가 정년퇴직 후에도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생활복지연구소가 지난 2월 50~64세의 남녀 직장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년 후에도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남성의 경우 50~54세에서 78.0%, 55~59세에서 78.4%, 60~64세에서 82.6%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도 전 연령층에서 75~80%를 차지했다.

일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전 연령층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가 가장 많았다. 50~54세에서는 70%가 넘었으며, 55~59세와 60~64세에서도 50% 이상에 달했다. 그 다음 응답으로는 ‘사는 보람’이 차지했으며, 전 연령층에서 30~5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연구소는 “자녀의 진학이나 주택대출 등이 남아 있는 가운데 노후 수입을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연금의 지급 개시 연장이 논의되는 가운데 정년 후에도 최저한의 수입은 확보하고 싶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년 후에도 일하고 싶다는 60대 남성 중 60~64세에는 ‘생계 유지’가 가장 많았지만, 65~69세에서는 ‘사는 보람’이 가장 많아 연령이 높을수록 사회와의 연결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퇴근하는 도쿄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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