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표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본사와 가맹점주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정부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가맹본사들은 지난해 10월 자정실천안 발표를 계기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직권조사권라는 막강한 힘을 휘두르면서 또 다시 가맹본사를 압박하는 것은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유증과 정치적 책임을 본사에 전가시키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약 95%가 중소기업이며, 60% 정도는 연 매출이 10억 이하라고 강조했다.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을 고려할 경우 월 수익이 500만원에 불과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협회 측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본사에 떠넘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면서 "정부는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해 규제가 아닌 진흥 정책을 추진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프랜차이즈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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