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내년 말부터 충남 천안역에서 서울 용산역을 오가는 수도권지하철1호선(경부선) 급행전철 운행간격이 현행 5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급행전철이 경기 군포시 금정역에도 정차해 4호선 환승이 가능해진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 운행을 위한 급행화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 금천구청역과 경기 군포역 2곳에 모두 254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까지 대피선을 설치하는 공사다. 대피선은 일반전철이 승객을 승‧하차 하는 동안 급행전철이 통과해 지나갈 수 있는 선로다.
경부선 급행화 사업 기대효과 [자료=국토부] |
급행화 사업이 완료되면 급행전철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환승시간이 단축된다. 지금 하루 34회 운행하고 있는 급행열차가 하루 50회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금 50분인 운행간격도 30분 수준으로 줄어든다.
지금은 정차하지 않는 경기 군포시 금정역에도 급행전철 정차가 가능해 4호선 환승도 가능해진다.
또 용산역까지만 운행하던 급행전철 노선도 청량리역이나 광운대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급행전철 확대로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일부 역은 향후 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급행열차 증편으로 일반전철은 하루 20여회 감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거점의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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