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남과 북이 서로를 믿고 합심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낼 수 있는지 확인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보여준 남북 단일팀의 활약에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
문 대통령은 "혼합복식의 장우진-차효심 선수는 빛나는 금메달을 따내며 무더위를 식히는 호쾌한 승전보를 안겨주었다"며 "동메달을 따낸 남자복식조를 비롯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남북 단일팀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단일팀은 월요일 처음 호흡을 맞춘 선수들 같지 않았다.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주었다"며 "남북 선수들의 활약 속에 대전 충무체육관은 ‘우리는 하나’라는 응원소리로 가득 채워졌다"고 호평했다.
대통령은 "작은 탁구공이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더 좋은 모습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앞서 탁구 혼합복식의 장우진-차효심 조는 지난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순잉샤 조를 3대1(5-11, 11-3, 11-3, 11-8)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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