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정부가 23일 타계한 소설가 최인훈(향년 84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1999년 보관문화훈장 수여에 이어 故 최인훈 소설가에게 수여하는 두 번째 훈장이다.
고 최인훈 작가 [사진=문학과지성사] |
고 최인훈 작가는 냉전시대 남북분단이라는 엄혹한 상황에 놓여있던 1960년, 남북분단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시대정신을 선보이는 소설 '광장'을 발표해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 이어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 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1977년부터 2001년까지 24년 동안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등 한국문학 발전에 기념비적인 공적을 세웠다. 정부는 이를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24일 오후 4시쯤 고 최인훈 작가의 빈소(서울대병원)를 찾아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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