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이 오는 9월 당 총재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정조회장은 총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주위에 전달했다.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으로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3선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아베’로 꼽혔던 기시다 정조회장의 출마 여부에 당 안팎의 관심이 모아졌었다.
기시다 정조회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자민당 총재선거는 사실상 아베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의 양자 대결이 될 공산이 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2일 실시한 자민당 총재선거 사전 지지율 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수석 부간사장이 27%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고, 아베 총리는 2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1%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고이즈미 부간사장의 경우 아직 출마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어 선거에 나올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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