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소통했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노 의원은 지난 3월 국회 의원회관 구내식당에서 라면을 먹는 박 의원의 사진을 공개하며 "정치후원금 모금 1위 의원의 라면 먹는 모습이 위엄 있다. 선불제라서 라면값 대신 내주지 못했다"고 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박 의원의 득녀 소식에 축하와 함께 건강을 잘 챙길 것을 당부하는 글을 남겼다. 노 의원은 "박주민 의원님! 정말 축 생산(生産)입니다. 특히 귀한 따님 얻게 되어 부인께도 축하드린다"며 "어깨가 더 무거워지셨으니 이제 라면 드시지 말고 옥체보전 잘하라"고 덕담했다.
<사진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박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 의원에게 "솔이(딸)는 잘 크고 있고, 앞으로도 잘 키우겠다. 다른 아이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라면도 되도록 먹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찍은 라면 먹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박 의원은 "항상 소탈하시고, 유머러스하셨던 모습, 무엇보다 약자를 위하려 하셨던 모습 항상 기억하겠다"며 노 의원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