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보령제약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0%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44억원으로 5.0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32.6% 증가한 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유통재고 정리 등으로 인해 실적이 안 좋았다"며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보령제약의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었다. 매출은 8.3% 증가한 22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패밀리'의 성장과 도입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응고제 '프라닥사' 등의 매출 성장을 꼽았다. 특히 카나브패밀리에 복합제 듀카브의 상반기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2분기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다. R&D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약 9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패밀리 라인업 확장을 위해 3제복합제를 비롯해 다양한 복합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카나브라인업 확장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회사 보령바이젠셀의 입양면역치료제 'EBV- CTLs'의 임상시험 2상을 다음 달 시작할 예정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는 이달 중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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