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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기사등록 : 2018-07-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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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기업실적 호조로 투자자들은 유럽 주식을 매수했다. 경제지표도 기대를 웃돌며 증시 분위기를 지지했다.

UBS[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86%) 오른 388.18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3.26포인트(0.70%) 상승한 7709.0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0.82포인트(1.12%) 오른 1만2689.39에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5.94포인트(1.04%) 상승한 5434.19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은행과 자동차주 강세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자동차 회사 푸조의 모기업인 PSA그룹은 상반기 이익이 기대를 웃돌며 주가가 14.88% 급등했다.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인 오스트리아 반도체 회사 AMS는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실적 전망 낙관으로 주가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리베룸의 자나단 메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AMS는 3분기 강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하반기 새 아이폰 애플의 3D 센서 부품 생산에 대해 시장에 널리 퍼진 우려를 진압했다”고 진단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 편입기업들의 이익은 2분기 전년 대비 8.1% 증가했을 것으로 보여 1분기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룩스 맥도널드의 에드워드 박 투자 책임자는 “유럽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지난 몇 주간 미국에서 본 테마를 이어가며 미국과 유럽의 차이가 이익 증가 차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안정시켰다”고 분석했다.

스위스계 은행 UBS의 주가는 순이익이 1년 전보다 9.4% 증가한 12억8000만 스위스 프랑이라고 밝히고 3.62% 상승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7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로 기대치 54.7을 웃돌았다. 다만 서비스 PMI는 54.4로 전망치 55.0에 못 미쳤다. 프랑스와 독일의 제조업 PMI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서비스업 PMI는 독일에서 기대에 부합하고 프랑스에서는 기대 이하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4% 내린 1.167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9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99%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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