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지난 5월19일 열린 영국 해리 윈저 왕자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흑인 합창단이 올해 말 첫 데뷔 앨범을 낼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합창단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사와 새롭게 앨범 계약을 맺었다.
영국 왕실 결혼식 축가를 부른 흑인 합창단이 오는 11월 첫 앨범을 발매한다.[출처=The Kingdom Choir] |
이 합창단은 미국 흑인 성가대 ‘킹덤 콰이어(The Kingdom Choir)'로 알려졌다. 이달 말 앨범 녹음 작업을 시작해 오는 11월 세계 발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매될 앨범에는 곡 ‘스탠 바이 미’도 포함됐다. 앨범 발매 계약이 성사되자 킹덤 콰이어는 24일 런던 켄싱턴 궁전 앞에서 곡을 또한번 불러 화제를 모았다.
합창단 리더 캐런 깁슨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꿈만 같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합창 공연을 한 지 20년이 더 됐지만 이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윈저 왕자의 결혼식에서의 축가 공연 이후부터다. 이들은 해리 왕자 결혼식 날 가수 벤 이 킹의 명곡 ’스탠 바이 미‘를 불렀다.
공연 이후 해당 곡은 미국의 인기 가스펠 송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깁슨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자는 마음으로 축가에 임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게 될 줄 몰랐다”며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 돼버렸다”고 기쁨을 전했다.
킹덤 콰이어는 오는 11월 말 런던에서 콘서트도 연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