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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파월·올브라이트 전 美국무장관, ‘마담 세크리터리’ 출연

기사등록 : 2018-07-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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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국무장관의 활약상 그린 정치 드라마…연기실력은 과연?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힐러리 클린턴과 콜린 파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이들의 공통점은 전부 미국의 전 국무장관들이라는 것이다. 세 명의 전직 장관들이 미국 정치 드라마 ‘마담 세크리터리(Madam Secretary)'에 특별 출연한다고 미국 CBS 방송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담 세크리터리'는 오는 10월7일 시즌5 방영을 앞두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콜린 파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이 세 명의 미국 전 국무장관들이 오는 10월7일 방영을 앞둔 미국 드라마 '마담 세크리터리' 시즌5에 출연한다.(좌부터 힐러리 클린턴, 배우 티아 레오니, 콜린 파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출처=CBS]

전 국무장관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시즌5 첫 편에 등장할 예정이다. 세 명의 전 장관들은 드라마 상에서 국무장관 ‘엘리자베스 맥코드’ 역을 맡은 배우 티아 레오니와 지난 11일(현지시각) 연기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각본 및 제작 총괄을 맡은 바바라 홀 감독은 “이들의 관점과 대화를 장면 안팎으로 경험해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마담 세크리터리’는 주인공 맥토드가 미국 국무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다뤘다. 주인공이 외교 사안과 자신의 사생활, 그리고 가족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드라마는 지난 2014년 시즌1 방영을 시작했다. 제67대 미국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임기를 마무리하고 난 1년 후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마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그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종종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6년에는 미국 코미디 드라마 ‘브로드 시티(Broad City)’ 시즌3 카메오로 카메라에 모습을 비췄고, 2015년에는 'SNL(Saturday Night Live)'에서 배우 케이트 맥키넌이 그를 패러디하며 제69회 에미상을 수상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이다. 그는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제64대 미국 국무부 장관을 지내며 민주당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활동했다.

콜린 파월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제65대 미국 국무부 장관을 지내며 공화당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에서 활동했다. 그는 미국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이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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