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드루킹 댓글사건’의 공범이자 ‘경제적 공진화 모임’ 의 핵심멤버인 ‘초뽀’ 김모 씨와 ‘트렐로’ 강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26일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영장이 청구된 김 씨와 강 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강 씨는 오후 2시께, 김 씨는 오후 2시 23분께 각각 법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후원금을 지급한 것 맞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으로 올라갔다.
앞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전날 오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드루킹’ 김동원 씨와 공모해 댓글조작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김 씨는 경공모의 자금 관리책 중 한 명으로 최근 특검이 드루킹 김 씨로부터 확보한 이동식저장장치(USB)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의 개발·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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