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건수가 5년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건강기능식품 현황'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판매 규모는 2013년 1조4820억원에서 지난해 2조2374억원으로 50.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된 제품 수는 1만5125개로 집계됐다.
[자료=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실] |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상사례 신고건수도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건수는 2013년 139건에서 2017년 874건으로 6배 이상 늘어났다다.
윤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은 인체 생리기능을 활성화해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임에도 질병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건기식의 효과·효능를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하며, 안전성도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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