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도류’ 오타니가 이틀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통산 631호 홈런을 쏘아올린 푸홀스는 그리피를 제치고 통산 홈런 기록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78로 조금 하락했다.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쇼헤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는 지난달 7일 이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지만 최근 회복이 좋아 투구를 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조만간 투수 오타니를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말 무사 주자 2루 찬스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볼스태드를 상대로 142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6회말과 7회말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2점포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멀티 홈런, 앨버트 푸홀스의 솔로포를 앞세워 화이트삭스를 11대3으로 압도했다.
통산 631홈런으로 켄 그리피 주니어를 제치고 최다 홈런 6위에 올라선 알버트 푸홀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푸홀스는 이번 홈런으로 개인 통산 631홈런을 기록해 켄 그리피 주니어의 630홈런을 제치고 역대 최다 홈런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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