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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통, 북한군 총참모장에 리영길 대장 임명 확인

기사등록 : 2018-07-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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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군 총참모장에 리영길 대장이 임명된 사실을 27일 조선중앙통신이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조중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26일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할 때 리영길이 총참모장 자격으로 동행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의주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관계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김 위원장이 경제로 포커스를 돌리고 미국과 외교를 추진하면서 핵 추구에 열을 올리던 보수 인사들을 자신에게 더 충성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교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영길은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거쳐 2013년 9월 총참모장에 올랐으나 2016년 2월 리명수에게 총참모장 자리를 내주고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으로 내려왔다가 2년여 만에 복귀하게 됐다.

최근에는 인민무력상이 박영식에서 노광철로 교체됐으며, 평양시 당위원장이었던 김수길이 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으로 임명된 사실도 보도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 관계자들은 북한 군부 내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나왔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교체가 반대론에 대한 책임과 관련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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