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일기획이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2분기 매출액 9104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0.3%,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23.6% 증가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해외법인과 자회사의 실적을 모두 합한 영업총이익은 272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제일기획 2분기 실적 [자료=제일기획] |
해외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상반기 영업총이익에서 해외사업 비중은 73%에 달했다. 유럽과 중남미 등 주요 신흥시장의 성장과 북미, 중국지역의 회복세가 해외사업 성장으로 이어졌다.
유럽 지역에서는 디지털과 기업 간 거래(B2B) 분야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난 5월 동유럽권 디지털 전문회사인 센트레이드를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디지털과 리테일 분야 서비스를 늘리고 지난 2월 페루에 법인을 신설하며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중국은 이커머스 등 신사업 육성과 로컬 광고주 영입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북미에서는 맥키니, TBG, 아이리스 등 자회사들의 전문성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제일기획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데이터 등 디지털과 B2B 분야를 강화하고 인수합병(M&A)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사업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M&A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45년간 축적해온 제일기획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생력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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