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27일 오후 지정된 가격(국채수익률)에서 무제한으로 국채를 매입하는 지정가 오퍼레이션을 실시한다고 밝표했다.
이날 도쿄(東京) 채권시장에서 일본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한때 0.105%까지 상승하면서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 조절에 나섰다.
일본은행(BOJ) 건물 [사진=블룸버그통신] |
BOJ가 지정가 오퍼레이션을 실시한 것은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 달에 두 번 실시는 지난 2016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의 지정가 오퍼레이션 실시 소식을 전하면서 “시장에서 오는 30~3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가 대규모 양적완화책을 수정할 것이란 관측이 불거지며 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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