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유아용 DVD 플레이어인 ‘TKDS 휴대용 DVD플레이어’가 배터리 손상 우려로 무상 수리에 들어간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TKDS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 판매한 ‘DVD-10700D’ 제품 총 2만4632대에 대한 무상 수리 계획을 밝혀왔다.
DVD-10700D [출처=한국소비자원] |
검증 결과를 보면, ‘DVD-10700D’ 제품은 배터리부 단자와 전선이 타부품(버튼기판)과의 물리적 접촉에 의해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와 버튼기판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맞닿지 않지만, 스웰링(리튬이온전지 과충전, 충격, 과열 및 기타 원인으로 인해 부풀어 오르는 현상) 현상 발생 때 배터리의 부피가 팽창했다.
즉, 배터리 팽창에 따른 상호 접촉·마찰이 발생하는 경우였다.
소비자원 측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TKDS(1588-2157, 031-373-2942∼3)를 통해 무상 수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윤경천 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은 “배터리 전면에는 타부품과의 접촉 및 간섭 방지를 위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차단필름(Insulation Plate)’이 부착돼 있으나 배터리 면적보다 작게 제작돼 차단 기능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인증여부와 관련해 윤 팀장은 “해당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380Wh/L로 제조·판매일(2014년 3월~2016년 2월) 당시 인증 대상이 아니였다”며 “2016년 이전 출고·통관되는 리튬 2차 전지는 에너지밀도가 400Wh/L 이상인 경우에만 인증(안전확인 신고) 대상이었다. 2017년 1월 1일 이후 에너지밀도에 관계없이 모두 인증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