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내달 2일부터 9월 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추석을 53일 앞두고 시작되는 이번 예약 판매는 역대 사전예약 중 가장 긴 기간인 42일간 진행된다. 상품 수 역시 작년 추석과 비교해 100여종 늘어난 29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사전예약을 행사를 위해 최대 40%할인,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주요 프로모션으로는 대량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 기존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0%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던 것에서 올해는 최대 15%의 금액 증정으로 확대했다.
또 선물세트를 일찍 구매할수록 상품권 지급 비율이 높은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통해, 내달 2일부터 22일까지 1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더 높은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이렇게 사전예약 기간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전체 매출 중 사전예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전년대비 2.4%포인트 늘어난 21%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추석에는 핵심 선물세트인 사과·배, 한우냉장세트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와 배의 경우 개화기 저온 피해 등으로 인한 착과수 감소 및 생육 부진으로 연간 생산량이 15~20%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부족으로 인해 한우 시세도 오름세다. 최근 한 달간 한우 지육 1kg당 평균가격은 1만7261원으로, 전년 동기(1만6393원)대비 약 5%가량 올랐다.
이에 이마트는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세트를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청탁금지법의 개정으로 농수축산 선물의 한도가 상향됨에 따라 5만~10만원 신선세트 종류도 25%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 행사에서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역대 가장 긴 시간 동안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전예약 기간을 늘린 만큼 대상품목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마트 명절 사전예약 판매 [사진=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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