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증권·금융

2분기 카드 사용액 200조 돌파…"무더위·월드컵 영향"

기사등록 : 2018-07-31 06: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여신금융연구소, 법인카드 5분기 만에 증가세 전환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 2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무더위, 월드컵 특수 등의 요인에 힘입어 200조원을 넘어섰다.  

카드승인실적 [자료=여신금융연구소]

31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2조2000억원, 승인건수는 50억2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 10.4% 증가했다. 승인금액은 신용카드가 157조8000억원(건수 30억건), 체크카드가 44조2000억원(20억1000건)으로 증가했다. 

여신금융연구소 측은 "미세먼지, 무더위와 관련된 가전제품과 수입차에 대한 구매 수요, 월드컵 특수 등으로 편의점 이용이 늘어난 데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 항공운송업종 결제 증가 등 요인이 더해져 올 2분기 전체카드 승인실적 지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 2분기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승인실적도 늘어났다. 카드 종류는 개인카드, 법인카드, 기업 간 거래 카드로 나뉜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63조원, 승인건수는 47억1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10.4% 증가했다. 승인실적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율은 최근 2년 새 가장 낮았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9조4000억원, 31억건으로 각각 10.5%, 9.2% 늘어났다. 이처럼 법인카드 승인실적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5분기만이다. 이는 법인들의 법인카드 소비 수요가 늘어난 데다, 법인들의 지방세 납부 금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카드별 평균 승인금액은 감소했다. 전체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4만321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한 것. 전분기에 비해서는 6.8% 줄어든 수치다. 신용카드(5만2590원), 체크카드(2만2029원)도 각각 전분기보다 평균 승인금액이 6.5%, 6.7% 감소했다. 

 

milpark@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