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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집값, 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

기사등록 : 2018-08-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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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0.09%P 매맷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지방 주택 매맷값 하락폭은 커지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의 2018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지난 6월 11일 대비 7월 9일 기준) 조사 결과 전국 주택 매맷값은 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하락폭을 유지한 것이다. 서울 한강이남권역은 개발호재가 있는 영등포구(0.85%)와 동작구(0.56%) 상승이 이어져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1% 상승했고 지방은 0.13% 하락했다. 수도권 상승폭은 0.02%P, 지방 하락폭은 0.01%P 커지면서 수도권과 지방 사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울산과 경남은 경기침체로 하락폭 확대되고 강원, ·충북, 충남은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돼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개발호재가 있는 영등포구와 동작구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 0.16%, 연립주택 0.06%, 단독주택은 0.04% 각각 하락했다. 모든 유형에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아파트는 하락폭이 축소되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아파트 규모별 매맷값은 135㎡초과(0.04%), 102㎡초과~135㎡이하(-0.01%), 85㎡초과~102㎡이하(0.04%), 60㎡초과~85㎡이하(-0.12%), 40㎡초과~60㎡이하(-0.25%), 40㎡이하(-0.23%)로 135㎡초과와 85㎡초과~102㎡이하를 제외하고 모든 규모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21%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0.2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수도권 신규 공급물량이 대규모로 시장에 나오며 전셋값 하락이 이어졌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입주물량이 약 4만7000가구 예정돼 있어 안성시, 오산시, 용인시를 비롯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아파트 규모별 전셋값은 102㎡초과~135㎡이하(-0.22%), 135㎡초과(-0.22%), 85㎡초과~102㎡이하(-0.30%), 40㎡초과~60㎡이하(-0.36%), 60㎡초과~85㎡이하(-0.37%), 40㎡이하(-0.23%)로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월세유형별로는 월세(-0.08%)와 준월세(-0.10%)로 모두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자료=한국감정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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