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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 살해한 조현병 아들 체포..."영혼이 시켰다"

기사등록 : 2018-08-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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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살해 혐의..."과거에도 입원 기록 있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80대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54)씨를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윤용민 기자]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어머니 B(80)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현병 환자인 A씨는 2009년 8월경부터 조현병을 앓았고, 과거 두 차례 정신병원에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B씨의 집을 방문한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영혼이 몸에 들어와 어머니를 때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숨진 B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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