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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 살해한 조현병 환자 구속···"도망할 염려 있다"

기사등록 : 2018-08-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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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어머니 주먹과 발로 구타해 숨지게 해
과거 2차례 정신병원 입원한 전력 알려져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80대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조현병 환자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54)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어머니 B(80)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현병 환자인 A씨는 2009년 8월경부터 조현병을 앓았고, 과거 두 차례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영혼이 몸에 들어와 어머니를 때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숨진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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