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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연설 중 드론 공격…군인 7명 부상

기사등록 : 2018-08-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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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군 행사서 폭발물 탑재 드론 폭발, 마두로 대통령은 무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4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연설 도중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정부 측은 드론(소형 무인기)의 공격을 받았으며 군인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곁에 있던 고위 정부 관료들은 공격으로부터 무사히 대피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관료들은 이를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말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정보부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이라며 국가방위군(National Guard) 7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마두로 대통령이 카라카스에서 열린 야외 군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행사장 인근에서 폭발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의 연설을 전하던 방송은 중단됐다. 텔레비전 송신이 차단되기 전 군인들이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 인근에 있던 한 베네수엘라 여성은 통신에 두 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검은 방탄 패널(bulletproof panels)로 마두로 대통령을 보호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게재됐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부상을 입은 한 군인이 피가 흐르는 머리를 움켜잡고 동료들에게 부축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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