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17일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청와대가 "북한과 협의 중이나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만 공동사무소 초대 소장 후보로 언론이 언급한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종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에 대해서는 "이 분들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파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24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기자 브리핑에서 해당 질문에 "남북정상회담에서 개성지역에 남북연락사무소를 연다는 것에 대해서는 합의됐다"며 "그러나 17일이라는 날짜는 상대가 있는 문제로 북한과 협의 중이나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어떻게 조직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상은 있으나 아직 북쪽과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거론했지만, 이 분들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이날 남북 당국 간 상설협의 창구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7일 문을 연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공동사무소 남쪽 소장의 위상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높이기로 방침을 정했고, 초대 소장 막바지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공동사무소 초대 소장 후보로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종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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