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경찰이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을 풀 전담 수사팀을 설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6일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능범죄수사대에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자금추적팀을 비롯해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18.07.26 leehs@newspim.com |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의 투자 과정과 계약서 등을 확인하고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신일그룹은 "침몰한 돈스코이호 안에는 현재 시가로 150조원에 달하는 금괴와 금화 등 보물이 실려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이후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업체가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보물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부담을 느껴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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