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발 무역전쟁의 여파보다 개선되는 기업 실적으로 초점을 옮겼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사진=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47%) 상승한 390.49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54.70포인트(0.71%) 오른 7718.4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49.98포인트(0.40%) 상승한 1만2648.19를 나타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44.13포인트(0.81%) 오른 5521.31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겨우 0.5% 낮게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세계 무역의 불안정성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개선되는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니크레딧의 주가는 2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2.88% 상승했으며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친 실적으로 1.54% 하락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발효로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 기업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영국 BP와 프랑스 토탈은 이날 각각 1.72%, 1.84% 상승했다.
자동차업체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다임러의 주가는 1.34% 뛰었고 볼보도 1.20% 올랐다.
덴마크 주얼리 업체 판도라는 올해 매출액과 이익 전망치를 하향하고 약 400명의 감원을 밝힌 후 24.42%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5% 상승한 1.159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오른 0.41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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