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AIST가 국제 인공지능(AI) 축구대회를 세계 최초로 개최한다.
KAIST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1회 인공지능 월드컵 2018’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세계 팀이 참가하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제1회 국제 인공지능 축구대회디. 3개 종목에 걸쳐 AI 축구, AI 경기해설, AI 기자 등이 진행된다. AI 축구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과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에도 평가 기준에 따라 참가팀 우열을 가린다.
AI 축구 경기 모습. [사진= KAIST] |
[사진= KAIST] |
이번 대회는 미국 등 6개국팀이 참가하는 첫 국제 AI월드컵이다. 국내팀을 대상으로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전북대팀이 우승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지는 2018 국제 AI 축구는 미국, 캐나다, 대만, 프랑스, 이란, 인도 등 해외팀과 KAIST, 서울대, AI 산업체 연구원 등 국내팀이 승부를 펼친다. 본선 경기부터 열리며 22일에 열리는 준결승, 결승전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AI 축구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으로 10000달러(약 1120만원), 준우승팀과 3위팀에게는 각각 5000달러(약 560만원)와 2000달러(약 224만원)가 지급된다.
같은 기간 학술문화관 (E9) 정근모홀에서는 'KAIST 국제 AI 기술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스위스 로봇 시뮬레이터 제작 업체 사이버보틱스(Cyberbotics)의 대표 올리버 미첼, 미국 퍼듀대 컴퓨터정보기술학과 에릭 맷슨 교수,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정세영·유창동 교수, KAIST 전산학부 황성주 교수,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이상완 교수 등이 기조연설과 강좌 등을 맡는다.
KAIST 공과대학 김종환 학장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AI 기술은 과거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같은 인간 대 기계의 대결을 넘어섰다. 이번 AI 기술 워크숍 및 AI 월드컵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방식으로 학습된 정밀한 알고리즘 기술을 소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