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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박인비·고진영, “KLPGA 후반기 첫승 잡는다”... 삼다수 오픈 출격

기사등록 : 2018-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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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후반기,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후반기 첫승은 내가.”

2018 KLPGA 투어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로 후반기 첫 출발을 알린다. 삼다수 오픈은 10일부터 사흘간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초대 챔피언 윤채영(31·한화큐셀)의 첫승 이후 이정은5(30·교촌치킨), 박성현(26·KEB하나은행), 고진영(23·하이트진로) 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혜진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사진= KPGA]

이중 최혜진(19·롯데)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신인상 포인트를 비롯해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다. 2006년의 신지애(30·쓰리본드) 이후 12년 만에 신인상과 함께 대상, 상금왕 등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최혜진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모든 일은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반기 시작과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하반기의 시작도 잘 해내고 싶다. 남은 2018 시즌을 위해 이번 대회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즌이 끝났을 때 스스로 ‘올해 정말 열심히 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최혜진이 되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인비는 시즌 2승을 노린다.[사진= KLPGA]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LPGA투어 통산 19승을 올린 그는 지끔껏 번번히 국내 대회서 고배를 마시다 지난5얼21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6차례의 준우승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 우승컵까지 노린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우승으로 조금은 편해진 마음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스코어링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 주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 아리야 주쭈타누깐(23·태국)에게 선두자리를 내준 뒤 세계랭킹 3위를 기록했다. 역시 컷탈락한 최혜진도 10위에서 12위로 랭킹이 내려앉았다.

고진영도 후반기 첫승을 기대했다. [사진= KPGA]

지난 해 챔피언 고진영도 우승을 자신했다. 고진영은 “4년 동안 뛰었던 KLPGA를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올해 처음으로 KLPGA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떨리고 기쁘다. 작년 우승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관건은 역시 ‘한라산 브레이크에 얼마만큼 적응을 빨리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 여자 대표로 출전이 확정된 유해란(17·숭일고2)과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아연(18·대전여고부속방통고3)도 출전한다.

올 KLPGA 투어 후반기 시즌에는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총 12개 대회가 열린다. 이들 대회에 걸린 총 상금 규모는 92억 원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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