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외신출처

필리핀 中銀, 물가 잡으려 기준금리 또 인상

기사등록 : 2018-08-09 17:1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필리핀 중앙은행(BSP)이 또다시 금리인상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SP는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하루짜리 차입금리(overnight borrowing rate)를 4%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연속 25bp 인상한 후 또다시 금리를 올린 것이다.

BSP는 인플레이션이 5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로이터폴에서 19명의 애널리스트는 모두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이 중 12명은 50bp 인상을, 나머지 7명은 25bp 인상을 예상했다.

지난 7월 필리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7%로 6월의 5.2%에서 올랐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근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6%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폴 전망치인 6.7%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필리핀 페소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