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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준금리 1.75%로 동결…키위달러 하락

기사등록 : 2018-08-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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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8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AFR)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RBNZ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 동결하기로 했다.

100달러짜리 뉴질랜드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에이드리언 오언 RBNZ 총재는 "내년을 지나 2020년까지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지난 5월 성명서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뉴질랜드 성장세가 지난 몇 달 동안 완화됐으며, 경기 둔화세는 일시적이지만 더 장기화 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저금리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인플레이션이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 관계자들은 무역 전쟁이나 그로 인한 위협이 뉴질랜드 경제에 여전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무역 긴장 고조로 글로벌 투자나 지출이 멈출 경우 뉴질랜드 상품에 대한 수요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금리 동결 결정 후 미 달러화 대비 뉴질랜드 달러 가치는 하락해 67.11미국센트 수준을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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