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이 10일 시작할 예정이었던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를 오는 13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합의에 따라서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가 13일 월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남북 도로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남북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개성~평양 간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10일에는 남북도로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를 열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통일부, 한국도로공사, 민간전문가 등 28명이 이날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측은 공동조사 시행 전날인 9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13일로 연기하자고 통보해 왔다.
남북은 지난 6월 28일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고성~원산 동해선과 개성~평양 경의선 구간을 우선 현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판문점=뉴스핌] 이형석 기자 =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지난 6월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 열렸다. 종결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공동보도문을 읽고 있다. 2018.06.26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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