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최근 북미 실무협상의 교착과 관련해 미국의 노력도 강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 측의 비핵화 촉구와 함께 미국에 대해서도 상응조처'를 요구한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에서 "북한이 취하고 있는 비핵화 조처에 상응하는 조처를 미국도 성의를 보여 상호 신뢰 관계를 높이고, 두 나라 사이에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조처들이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다만 김 대변인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와 관련된 새로운 안을 제시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 북미 간에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단계이며 저희들은 그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특별히 우리가 새로운 안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의 의제 중 하나인 4.27 판문점 선언 합의 이행과 관련해 청와대는 연내 종전선언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4.27 판문점 선언에서 광범하고 포괄적인 이야기가 오갔는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도 중요한 한 대목 중 하나였다"며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4.27 공동합의문에 담긴 내용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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