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1주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인종주의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1년 전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폭동은 무분별한 죽음과 분열을 낳았다”면서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 함께 해야 한다. 나는 모든 종류의 인종주의와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 모든 미국인에게 평화를!”이라고 썼다.
지난해 샬러츠빌에서는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이에 맞선 시위대의 충돌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자 그룹에도 나쁜 사람들이 있지만, 양측에 모두 괜찮은 사람들도 있다”고 말해 커다란 비판을 받았다.
일부 비판가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종류의 인종주의’를 언급한 것이 또 다른 버전의 양비론이라고 꼬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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