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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철' 전해철, 김진표 지지 표명 "차기 당대표, 군림 안 된다"

기사등록 : 2018-08-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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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당 대표 관련 입장 표명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 강조
민주당 관계자 "사실상 김진표에 대한 지지 표명"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25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군림하지 않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당 혁신의 방향과 실천의지가 명확하며,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등을 실현하여 국정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정치권에선 불출마를 선언한 전 의원이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등 3명의 당 대표 후보 중 김진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해 왔다. 하지만 전 의원은 그 동안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전 의원이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과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등을 당 대표의 요건으로 제시함에 따라, 김 후보 지지를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평가다.

<출처=전해철 의원 페이스북>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당정협력과 야당과의 협치도 민주당의 책임입니다. 저는 그동안 일관되게 민주당 차기 지도부의 역할로 당이 국정과제에 대한 성과‧ 갈등 관리 능력 등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당정 협력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해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동시에 야당과의 협치도 집권여당에 더욱 절실합니다. 국회 협조와 입법 없이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경제성과를 실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를 적대시하여 유발되는 갈등은 어떠한 성과도 없이 오히려 야당의 존재감을 살리고 여당과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게 하는 빌미가 될 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저의 생각에 대해 많은 분들과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번 전대에서 군림하지 않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당 혁신의 방향과 실천의지가 명확하며,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등을 실현하여 국정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설정되고, 이후 모든 당 구성원이 힘을 모아 이를 실현해 내기를 바랍니다."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진표 후보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 표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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